체육계 비리를 수사 중인 검찰이 국민체육진흥공단 관계업체 2곳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검사 임관혁)는 21일 오전 9시께 서울 금천구 디지털영상기술업체 D사와 D사의 거래업체인 구로구 시뮬레이션 프로그램 개발업체 H사 등에 수사관 20여명을 보내 압수수색 중이다.
검찰은 체육계 비리와 관련해 국민체육진흥공단의 국가 보조금이 해당 업체들에서 유용된 것은 없는지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들을 검토한 뒤 관련자들을 소환 조사할 방침이다.
지난달 검찰은 국민체육진흥공단과 산하기관인 한국스포츠개발원, 골프용품 제조업체 MFS코리아, SK케미칼 회계팀 등을 압수수색했다.
또 지난 8일 국민체육진흥공단 연구개발기금 수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MFS코리아 전모(51) 대표를 구속기소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