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자치단체의 올해 추가경정예산 편성 규모가 31조원으로 확정됐다.
21일 행정자치부에 따르면 2015년도 추경 규모는 2014년도의 23조3000억 원에 비해 33.0%(7조7000억 원) 늘었다. 지난 6월 행자부가 예상했던 24조원에 비해 7조원 증가한 셈이다.
이우종 재정정책과장은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와 가뭄 피해로 침체된 지역경제의 활성화와 민생 안정을 위한 행자부의 노력에 지자체가 적극 협조한 결과"라고 평가했다.
주요 투자분야와 규모는 ▲일반공공행정 9조2863억 원 ▲사회복지 지원 8조5661억 원 ▲지역경제 활성화 및 민생안전 6조2889억 원 ▲사회기반시설 조성 5조8129억 원 ▲공공질서 및 안전 1조458억 원 등이다.
각 지자체는 추경 예산을 조기 편성·집행해 왔다.
3분기내 전체의 89.4%를 집행했다. 1~5월에 12조원, 6~9월에 15조7000억원, 10~12월 3조3000억원이다.
추경 예산 재원은 지방세와 지방세외수입 8조원, 국고보조금 등 이전수입 10조6000억 원, 전년도 불용액 등 순세계잉여금 12조4000억원 등으로 구성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