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업을 비롯 준정부·공공기관 316개 중 191개 기관이 임금피크제를 도입, 60%의 진도율을 보인 것으로 집계됐다.
기재부는 20일 서울지방조달청에서 노형욱 재정관리관 주재로 제3차 관계부처 협의회를 개최, 전 소관기관 임금피크제 도입을 완료한 농식품부와 8월 조기 도입한 KOTRA 사례를 공유하고, 기관별 추진상황 점검 및 조속 도입을 독려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 자리에서 노 재정관리관은 “대형 공공기관, 과학기술계 출연연, 국립대 병원 등 일부 기관의 도입이 다소 부진하다”고 지적하면서 “최근 일부 노조가 추가 정년연장을 요구하고 집단행동을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고 수용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10월까지 미 도입 시 경영평가 및 임금인상률 등에서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주무부처와 공공기관장은 반드시 10월 중 도입을 완료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10월 19일 현재, 316개 기관 중 60.4%인 191개 기관이 도입을 완료해, 총 2,569명의 신규채용이 가능할 전망이다.
유형별로는 공기업 26개(86.7%), 준정부기관 71개(82.6%), 기타공공기관 94개(47.0%) 며 특히 경제인문사회계 24개 출연연 중 KDI, 조세재정연구원 등 12개 기관이 도입을 완료함에 따라 과학기술계 출연연으로 확산되고 있다.
임금 조정기간은 평균 2.6년, 지급률은 평균 1년차 81.9%, 2년차 75.2%, 3년차 68.8%로, 기재부는 미 도입기관에 대해 관계부처와 일일점검을 추진해 10월까지 전 공공기관 도입에 총력을 다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