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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6.20.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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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국회의원, 지인 조사 받는 경찰서 직접 방문해 구설

현직 국회의원이 심야시간에 자신의 지인이 조사를 받던 경찰서를 직접 방문한 것으로 드러나 구설을 빚고 있다.

18일 경찰에 따르면 새누리당 소속 오신환(44·서울 관악을) 의원은 지난 1일 오후 11시30분께 지인 배모(49)씨가 조사를 받고 있던 서울 관악경찰서 형사과를 방문했다.

배씨는 같은 날 오후 10시께 서울 관악구 소재 한 노래방을 방문했다가 단속을 나온 경찰관을 밀치는 등의 행동을 한 혐의(공무집행방해)로 현행범으로 체포된 상황이었다.

오 의원은 배씨가 관할 지구대에서 조사를 받고 관악경찰서로 이송되자 관악경찰서를 방문해 배씨를 면회하고 당직 형사팀장을 만났다.

이와 관련, 지인이 현행범으로 체포된 상황에서 현직 국회의원이 직접 관할 경찰서를 찾아간 점이 적절한 처신인지에 관해 논란이 일고 있는 상황이다.

새누리당 당원인 배씨는 대통령의 통일정책을 자문하는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자문위원을 맡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 의원은 서울시의원을 거쳐 지난 4월 재보궐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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