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검색

구독하기 2025.06.20. (금)

기타

경찰, 성매매·환치기 등 카지노업계 불법행위 집중단속

경찰청은 15일 부터 다음달 말까지 카지노업계 불법행위 집중단속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단속은 최근 외국인 전용 카지노들이 고객 유치과정에서 성접대까지 내거는 '과열 혼탁' 양상을 띠고 있다는 지적에 따라 마련됐다.

'2016-2018년 한국 방문의 해'와 '코리아 그랜드 세일' 등을 맞아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정부와 지자체, 관광 업계 등이 총력을 다하는 가운데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판단도 작용했다.

실제 지난 6월에는 중국 베이징과 상하이 현지에서 항공·숙박권 등을 조건으로 내걸고 손님을 유인하던 한국인 카지노 전문모집인 12명이 중국 공안에 검거되기도 했다.

이에 경찰은 카지노가 있는 6개 지방 경찰청의 국제범죄수사대와 풍속광역단속수사대, 광역수사대 등으로 전담수사 T/F팀을 구성했다.

이들은 문화체육관광부, 관할 지방자치단체 등과 협업해 카지노업체의 성매매알선 여부에 대한 실태조사 후에 카지노업체와 연계된 성매매 업소와 이들에게 장소를 제공하는 행위에 대해 중점 단속할 예정이다.

아울러 카지노업체에서 고용한 중국 등 현지 브로커를 통한 불법 환치기와 현지 전문모집인과 짜고 매출액을 조작해 누락신고하는 행위도 집중 대처한다는 방침이다.

경찰은 "이번 단속을 통해 합법적인 관광활동은 적극 보장하되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엄정 대응해 관광한국의 위상을 높이는데 노력할 것"이라며 "외국인 관광객에게는 각종 범죄로부터 안전한 한국의 이미지를 심어주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