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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6.20.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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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기업 회장 숨진 채 발견…사인은 '마약 과다 투약'

서울 서대문구에서 한 50대 기업 회장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부검 결과 사인이 마약 과다 투약인데다 숨진 회장의 자택에서 수천명이 투약 가능한 분량의 마약이 발견돼, 경찰은 마약이 오간 경위를 파악 중이다.

14일 서울 서대문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8월25일 1시40분께 기업을 운영하던 최모(58)씨가 서대문구 소재 자신 소유 오피스텔 건물 화장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부검 결과 최씨의 사인은 마약 과다 투약으로 드러났다. 최씨가 사망한 현장에선 필로폰 5g이 발견됐다.

필로폰을 압수한 경찰은 그로부터 5일 후인 같은 달 30일 최씨의 유품을 정리하던 중 금고에서 필로폰 200g을 발견했다는 최씨 아들의 신고를 접수했다.

이후 최씨 사후에 발견된 필로폰은 총 248g으로, 약 8300명이 투약 가능한 분량이었다.

최씨는 마약 전과가 없었고, 주변 인물들 역시 최씨가 마약을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상황이었다. 다만 최씨가 최근 다소 신경질적이고 감정 기복이 심한 모습을 보였다는 주변 사람들의 진술은 있었다.

경찰은 최씨가 마약을 입수한 경위를 파악하는 중이며, 현재 마약 상선 용의자를 3명으로 추려 추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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