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오전 일본 광윤사 사무실에서 열린 광윤사 주주총회 결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등기이사에서 해임됐다.
SDJ코퍼레이션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30분께 일본 도쿄 광윤사 담당 법무법인 사무실에서 열린 광윤사 주총 및 이사회 결과 주총의 2가지 안건과 이사회 2가지 안건 모두 가결됐다.
주총에서는 신동빈 이사가 해임됐으며, 신임 이사로 이소베 테츠씨가 선임됐다. 이소베 테츠 신임 이사는 신격호 총괄회장의 비서로, 20년 이상 신 총괄회장을 보필했다.
주총에 이은 이사회에서는 신동주 회장이 광윤사의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신 총괄회장이 신동주 회장에게 매도하는 광윤사 주식 1주에 대한 매매 계약도 승인됐다.
신동주 회장은 주총 및 이사회를 마친 자리에서 "약 30%의 롯데홀딩스 지분을 소유하고 있는 최대주주로서의 지위를 갖게 됐다"며 "이러한 자격으로 지금부터 롯데그룹의 여러 문제점들을 바로 잡고, 개혁해 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