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혁신처가 13일 발표한 국가직 5급 공개경쟁채용시험 2차 합격자 가운데 여성 합격자 비율이 전년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사혁신처는 이날 오후 사이버국가고시센터(http://gosi.kr)를 통해 2차 시험합격자 355명의 명단을 공개했다.
지난 6월30일부터 7월4일까지 치러진 이번 시험에는 모두 2165명(전국 1877명, 지역 288명)이 응시해 8.2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합격자 평균점수는 64.17점으로 지난해의 65.21점에 비해 1.04점 낮아졌다.
여성 합격자는 모두 172명으로 전체 합격자의 48.5%를 차지해 지난해의 40.7%보다 7.8%p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국제통상과 일반행정(전국)에서는 여성 합격자 비율이 각각 71.4%(5명), 54.2%(91명)를 기록해 강세를 보였다.
합격자 평균연령은 26.6세로 지난해의 26.8세에 비해 0.2세 젊어졌다. 연령대별로는 24~27세가 185명으로 52.1%를 차지했다. 다음은 28~32세 25.1%, 20~23세 16.9%, 33세 이상 5.9% 순이었다.
지방인재 및 양성평등채용목표제 적용에 따라 일반행정(전국) 6명, 재경 2명 등 모두 8명의 지방인재가 추가로 합격했다. 양성평등채용목표제에 의한 추가 합격자는 없었다.
3차 시험은 오는 30~31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실시된다. 2차 시험 합격자는 사이버국가고시센터 홈페이지에서 별도 안내에 따라 사전 등록을 마쳐야 3차 시험에 응시할 수 있다. 최종합격자는 다음달 18일 발표된다.
김진수 인재개발국장은 "올해부터 면접 인원을 늘리고 면접 시간을 2배로 확대하는 등 면접을 강화했다"며 "수험생들은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좋은 결과를 얻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