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전 근로장려금 지급업무까지 마친 일선세무서 개인납세과 직원들이 연말 조직성과평가(BSC)를 앞두고 또다시 과중한 업무 속으로 빠져들고 있다는 전언.
일선세무서 한 개인납세과장은 "연초부터 신고(신청)업무의 연속이었는데 연말이 되니 BSC 평가가 기다리고 있어 요즘 직원들은 그야말로 그로기 상태"라며 "근로장려금 지급 이후 장려금을 받지 못한 이들의 민원제기도 최근 골칫거리 중 하나"라고 귀띔.
실제 개인납세과 한 직원은 "무슨 업무든 도대체가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며 "소득세 신고, 부가세 신고, 장려금 신청 및 지급, 신고후 환급, 민원 처리, 위장사업자확인, 사업자등록 등 처리해야 할 업무의 종류가 너무 많다"고 하소연.
여기에 연말 조직성과평가 기간이 11월인데 10월까지는 해당 업무를 마무리해야 하는 상황이어서 직원들이 느끼는 업무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라는 것.
한 직원은 "내년 전보인사 때는 개인납세과를 뜨고 싶은데 최근 인사혁신처가 전보기간을 2년에서 3년으로 늘렸지 않느냐"면서 "내년에 어떻게 적용될지 모르지만 개인납세과 3년은 너무 길다"고 푸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