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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11.14. (금)

내국세

국세청, 30명 서기관 승진인사…'본청 20명'·'여성 최다승진'

서울청 4명, 중부청 2명…광주청·대구청 0명 

본청 비고시 승진소요연수 5년6개월로 8개월 단축

여성공무원 7명·민경채 2명 등 역대 최다 승진 

 

국세청은 14일, 2025년 하반기 서기관 승진자 30명 명단을 발표했다.

 

승진자 30명 가운데 행정서기관 29명, 전산서기관 1명으로, 승진 일자는 11월24일이다.

 

승진자 근무처별로는 본청 소속이 20명으로 전체 승진자 30명 가운데 66.7%를 점유했으며, 서울청 4명, 중부청 2명, 부산청·인천청·대전청·교육원 각 1명이다. 광주청과 대구청에선 승진자를 배출하지 못했다.

 

본청 서기관 승진자 비율이 66.7%를 점유한 것과 관련, 국세청은 원거리 근무 등 근무여건 악화로 본청 기피현상이 지속되고 있는 점을 반영해 본청 근무 유인 제고를 위해 본청 승진 비중을 확대하고 비고시 승진 소요 연수를 단축했음을 밝혔다.

 

이와관련, 올해 상반기 41명의 서기관 승진자 가운데 본청 승진자는 25명으로 61%를 점유했으며, 금번에는 30명 가운데 20명을 차지함에 따라 5.7%p 상승했다.

 

본청 비고시 출신 서기관 승진 소요 연수 또한 크게 단축돼, 올 상반기엔 평균 6년 2개월이 소요됐으나 하반기엔 5년 6개월이 소요되는 등 8개월이 줄었다.

 

여성 및 민경채 출신 고위공무원 후보자 인력풀을 확대하기 위한 포석도 이번 서기관 승진 인사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국세청은 이번 승진 인사에서 여성공무원 증가 등 인력구조 변화에 발맞춰 총 7명(23.3%)의 여성을 승진시키는 등 최근 5년 평균 3.2명(12.5%)에 비해 10.8%p 이상 상향하는 것은 물론, 역대 최다 여성 서기관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

 

미래관리자로서 다양한 인적구성 확보를 위해 본청 법규과 이광의·대변인실 송은주 등 민경채 변호사 출신 2명이 승진해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이와함께 본청 정보화기획관실 강지원이 과학기술서기관으로 승진함에 따라 4회 연속 과학기술서기관을 배출하는 등 국세행정의 AI 대전환을 이끌어 나갈 관리자 육성에도 역점을 기울였다.

 

한편, 국세청은 이번 서기관 승진 인사에서 중요업무임에도 기피현상으로 어려움을 겪는 분야에 대한 동기부여를 제공하고, 미래관리자의 다양한 인적구성을 확보해 합리적이고 공정한 국세행정의 미래를 준비하는 데 방향성을 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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