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여세 재산가액이 2년 연속 증가하는 등 2014년 현재 18조2천억원이 증여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증권거래세의 경우 지난 2011년 이후 전체적으로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지난해 소폭 증가하는데 그쳤다.
국세청이 8일 공개한 2015년 국세통계연보에 따르면, 2012년 이후 증여세 신고 재산가액은 꾸준히 증가해, 12년 13조4천74억원에서 13년 14조 2천664억원으로 늘었으며, 14년에는 18조2천102억원으로 전년대비 27.6% 이상 증가했다.
증여를 받는 수증자는 8만8천972명으로, 남성 5만6천176명, 여성 3만1천391명, 비영리법인 등 기타가 1천405개로 집계됐다.
수증자의 주요 연령대로는 40대가 26.8%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22.0%, 30대 19.1%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증권거래세는 2011년 4조 3천353억원으로 정점을 찍은 뒤, 13년까지 내리막을 지속하다 2014년 전년대비 4.2% 상승한 3조1천290억원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