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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IMF 특별공시기준 채용...경제지표 신뢰도 개선

국제통화기금(IMF)은 중국이 IMF 특별공시기준(SDDS)을 채용했다고 7일(현지시간) 발표했다.

IMF는 이날 성명을 통해 "중국이 SDDS를 도입함으로써 포괄적인 통계를 시의적절하게 제공하고, 건전한 거시경제 정책의 추구하는 과정에서 뒷받침을 받게 됐다"고 밝혔다.

SDDS는 국제 자본시장 투명성을 높이려고 IMF가 회원국의 경제, 금융 관련 통계를 일정 형식에 맞춰 공시하도록 한 제도로 1996년 3월 도입했다. 주요 대상 통계는 국민계정, 외환보유액 등 거시경제 지표다.

그간 중국의 주요 경제지표에 대해선 부풀리는 등 조작해 실체를 반영하지 못한다는 의문이 자주 제기됐다.

이번 조치로 중국이 공표하는 경제지표의 신뢰도가 어느 정도 높아질 전망이다.

앞서 작년 11월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은 호주 브리즈번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해 중국이 조만간 SDDS를 시행할 방침을 표명했다.

당시 크리스틴 라가르드 IMF 총재는 중국의 방침을 환영하며 "SDDS를 도입하면 누구나 바로 중국의 전면적인 경제와 금융 자료를 알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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