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소속인 이석현 국회 부의장은 6일 재벌들의 자산총액이 늘었지만 고용은 축소하고 있다며 현 정부의 경제정책을 비판했다.
이 부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국정감사대책회의에서 "공정거래위원회 자료를 분석하니 지난 7년간 10대 재벌이 자산 1조원당 종업원 97명을 줄였다"며 "같은 기간 자산총액은 81%나 증가했다"고 밝혔다.
그는 "현 정부의 친재벌 경제정책이 결국 재벌만 좋은 길로 이끌고 있다는 점을 드러낸 것"이라며 "편향적인 친재벌 정책에서 벗어나 재벌과 근로자 사이에서 균형이라도 잡아줄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재벌들은 덩치를 급속도로 불렸지만 고용창출에선 오히려 마이너스"라며 "이제 중소기업 중심으로 정책을 전환해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