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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6.21.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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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국민예산마켓' 공식 오픈…"국민 제안, 우리가 사겠다"

새정치민주연합이 야심차게 추진해온 '네트워크 플랫폼' 가운데 하나인 '국민예산마켓'을 정식 오픈했다.

새정치연합 지도부는 5일 예산마켓 시연회를 열고 이를 공개했다. 여기에는 문재인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와 홍종학 디지털본부장이 참석했다.

문재인 대표는 "국민 제안을 최저 1만원부터 최고 50만원까지 주고 우리가 살 수 있다"며 "그 구매자금을 위해 우리 당에서는 1억5000천만원의 기금을 모아두었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국민들께서 활발히 많은 제안해주시기를 바란다"며 "우리 당 의원들도 많이 구매해서 이번 예산심의에 (정책을) 반영해주기를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문 대표는 이날 청년구직자금 관련 예산안, 노란병아리 예산안 등 국민이 제안한 2건의 예산안을 직접 구매했다.

청년구직자금은 구직 활동을 하는 청년들에게 구직에 필요한 자금을 대출해주는 대신, 이를 취업 후 상환할 수 있게 하는 제안이다. 또 노란병아리 예산은 노란색 의자와 팻말로 꾸며진 어린이집 버스 정류장을 만들어 달라는 제안이다.

문 대표는 "우리가 구직촉진수당을 지급하자는 당론을 채택하고 있다"며 "지금 예산 범위에서도 가능하다고 생각되고, 청년구직 촉진을 위해 대단히 좋은 제안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새정치연합은 예산마켓을 통해 추후 '100대 국민예산'을 선정하고, 이 중 국민 공감투표를 통해 내년 예산안에 반영할 10대 정책예산을 선정할 예정이다.

또 이번 예산마켓의 경험을 토대로 이를 정책을 사고파는 '정책마켓'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이르면 올해 말, 늦으면 내년 1월에 정책마켓을 오픈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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