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생산이 소비 회복세의 영향으로 3개월 연속 플러스를 기록했다. 하지만 수출 부진에 따른 제조업 위축으로 증가폭은 0%대에 그쳤다.
1일 통계청이 발표한 8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산업생산은 전월 대비 0.5% 증가했다.
광공업 생산은 반도체(+11.6%), 통신·방송장비(+31.1%) 등이 증가했지만 자동차(-9.1%), 기타운송장비(-4.2%) 등의 부진으로 0.4% 증가하는 데 그쳤다.
서비스업 생산은 운수(+6.0%), 숙박·음식점(+2.3%) 등의 회복세에 따라 전월 대비 0.4% 늘었다.
소비는 비교적 큰 폭으로 늘었다.
8월 소매판매는 의복 등 준내구재(+4.4%), 가전제품 등 내구재(+2.8%), 화장품 등 비내구재(+0.3%) 등의 판매가 늘면서 전월 대비 1.9% 증가했다.
설비투자는 제조업 부진에 따라 전월 대비 0.4% 감소했다. 반면 건설기성은 토목공사 실적이 늘면서 3.9% 증가했다.
현재 경기 수준을 나타내는 동행지수 순환 변동치는 0.3포인트 상승했다.
향후 경기 국면을 예고하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0.1포인트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