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부산지역 시내면세점 특허신청 접수가 지난 25일 종료된 가운데, 총 6개 업체가 특허를 신청한 것으로 집계됐다.

금번 시내면세점 특허신청은 서울과 부산지역에서 기존 영업중인 시내면세점의 5년 특허기간이 종료된데 따른 일반경쟁 방식으로 진행되며, 서울지역의 경우 SK워커힐, 롯데 본점, 롯데월드점 등 3곳, 부산지역은 신세계 1곳 등 총 4곳의 사업자를 선정하게 된다.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 25일 종료된 특허신청 접수결과, SK워커힐의 경우 (주)신세계디에프, (주)두산, SK네트웍스(주) 등 3개 업체가 특허를 신청<신청순>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롯데본점은 (주)호텔롯데, (주)신세계디에프, (주)두산 등 3개 업체가, 롯데월드점은 (주)호텔롯데, (주)신세계디에프, (주)두산, SK네트웍스(주) 등 4개 업체가 각각 신청했다.

부산에 소재한 신세계면세점은 패션그룹형지(주), (주)신세계조선호텔(합작법인) 등 2개 업체가 특허신청했다.

9.25일 시내면세점 일반경쟁 특허신청 결과(자료-관세청)

이번 시내면세점 특허신청 접수결과, (주)신세계디에프와 (주)두산은 서울지역 3곳의 시내면세점 유치전에 모두 참여했으며, 특히 신세계의 경우 부산지역 1곳의 시내면세점에도 조선호텔과 합작해 참여하는 등 시내면세점 유치에 빠짐없이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SK네트웍스(주)는 SK워커힐과 롯데월드점에 특허신청을 접수했으며, (주)호텔롯데의 경우 기존 운영해 온 롯데본점과 롯데월드점에만 특허신청을 접수하는 등 수성에만 치중하는 모양새다.

이와함께 기존 시내면세점의 특허가 취소돼 신규사업자를 선정하게 된 충남지역 시내면세점은 중소·중견기업인 (주)티아씨리미티드, (주)제주면세점 등 2개 업체가 특허를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관세청은 이번 시내면세점 사업자 최종선정은 현장실사와 특허심사위원회를 거쳐 11월중에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