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3.0 추진 3년차를 맞아 관세행정과 일선 현장에서 시행한 부처간 협업 및 맞춤형 서비스 우수사례를 발굴·발표하는 경진대회가 개최됐다.
24일 서울세관 대강당에서 열린 이번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는 김낙회 관세청장과 송희중 정부 3.0추진위원회 위원장, 민간 전문가, 타 정부부처 관계자, 일반 국민 등이 참석했다.
김낙회 관세청장은 이날 개회사에서 “정책수립과 시행과정에서 국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국민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 3.0가치를 바탕으로 국민 입장에서 국민이 원하는 보다 많은 추진과제를 발굴·시행하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창출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해야 한다”고 국민중심의 내실있는 정부 3.0추진을 당부했다.
송희준 정부3.0추진위원회 위원장 또한 축사에서 “정부의 운영방식을 국가중심에서 국민중심으로 바꾸고자 하는 것이 정부 3.0의 패러다임”이라며, “국민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일선 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이뤄지는 행정 혁신이야말로 정부 3.0취지를 살릴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경진대회에서는 정부 내·민간과의 협업(유능한 정부), 맞춤형서비스 제공(서비스 정부) 등 2개 분야에서 총 9개의 우수사례가 발표됐다.
정부내·민간과의 협업 분야에서는 △시중은행과의 정보공유‧협업을 통해 효율적으로 무역금융사기를 적발·예방한 본청 조사감시국 사례 △인천창조혁신센터 등 7개의 관련 기관이 협업해 최대 시장인 중국 시장에 진출하려는 전자상거래 수출업체에 대한 단계별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 본청 통관국 사례 △민관 협업을 통해 전자통관시스템인 유니패스를 사상 최대 금액으로 수출한 본청 정보협력국 사례 △관련 기관 간 정보공유를 통해 악성체납을 효과적으로 해결한 서울 체납관리팀 사례가 소개됐다.
맞춤형 서비스 제공 분야에서는 △해외직구 시대, 개인통관이 급증하면서 국민의 의견을 수렴해 개인통관고유부호 발급절차를 간소화한 본청 정보협력국 사례 △대구지역 자동차업체의 자유무역협정(이하 FTA) 애로사항에 대해 데이터 분석 및 업체와의 소통을 통해 맞춤형으로 지원한 대구 수출입기업지원센터 사례 △한중 FTA 발효를 앞두고 FTA 활용이 취약한 영세․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 본청 FTA국 사례 △민·관·학 협력을 통해 인도의 비관세 장벽의 장애를 뚫고 성실무역업체(AEO)를 지원한 본청 심사국 사례 △복잡한 내국세 환급 절차 개선을 통해 외국인관광객의 불편을 해소해 중소 상공인·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한 본청 통관국 사례가 소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