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부총리는 한국경제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는 진단을 내놓으며, 적극적인 경제활동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최 부총리는 2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8차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우리경제가 내수 중심으로 회복세를 보이는 과정에서 지난주에는 국제신용평가기관인 S&P가 국가신용등급을 사상 최고수준으로 상향조정 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특히 “일본과 프랑스의 신용등급이 하향조정된 데 비춰우리 경제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다른 나라에 비해 차별화될 만큼 선방하고 있다는 의미”라며 “최근의 노사정대타협과 남북 고위급회담 타결 등이 긍정적으로 평가받은 결과”라고 진단했다.
현 경제상황에 대해 최 부총리는 “우리가 자만하자는 뜻이 아니라, 좀 더 객관적인 시각에서 자신감을 갖고 지나친 불안감에 휩싸일 필요 없이 적극적으로 경제활동에 임할 필요가 있다”며 “미 연준의 금리유지가 당분간 도움이 되는 측면이 있지만, 금리인상 시기 관련 불확실성이 상존하고 있고, 중국 등 세계경제 회복세에 대한 우려도 계속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에 정부는 긴장의 끈을 늦추지 않고 대외리스크를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한계기업 등 위험요인에 선제 대응하고 경제체질 개선을 위한 4대부문 구조개혁을 가속화해 나가겠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아울러 노사정 합의정신에 입각해 연말까지 전 공공기관에 임금피크제 도입을 완료하고 복지·농림·문화 등 주요 보조사업에 대한 정보를 기관간 비교할 수 있도록 통합 공개하는 등 강도 높은 재정개혁을 추진해 나가야 하며 금융개혁과 교육개혁도 보다 활발한 논의를 거쳐 개혁의 결과물이 나와야 한다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