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공산당과 국무원은 금융과 자본 시장의 대외개방을 촉진한다는 방침 등을 담은 문건을 공표했다고 관영 매체가 18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당중앙과 국무원은 전날 심야 '개방형 경제 신체제 구축에 관한 약간의 의견'이라는 제하의 문건을 내놓았다.
중국 당국이 이 같은 문건을 한밤중에 내놓은 것은 이례적으로, 신화통신 외에 국무원의 웹사이트를 통해 발표했다.
문건은 외자의 투자 규제에서 자유무역시험구, 중국 국내기업의 해외 진출 촉진 등 다양한 사안에 관해 언급하면서 시방을 개방하겠다는 정책을 지키겠다는 점을 확인하는 내용이다.
전문에선 "중국의 개혁과 개방이 새로운 출발점에 서있으며 경제구조의 대폭 조정, 개혁, 경제발전이 '뉴노멀'(新常態)에 진입했다"고 선언했다.
또 문건은 개인과 조직 쌍방에 가일층 경제개방의 지침에 따르라고 촉구했다.
문건은 중국이 국내외 수요, 무역에서 균형을 도모하는 한편 해외에서 투자를 유치하고 해외에도 투자를 하라고 거듭 강조했다.
아울러 문건은 국제수지에 관해선 단계적으로 균형을 맞춰 나가겠다고 언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