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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6.18. (수)

삼면경

軍 안가려 국적버린 고위공직자 子…국세청간부 장남도

◇…정부부처 고위공직자들의 아들 18명이 우리나라 국적을 버리고 외국국적을 얻어 군대에 가지 않은 것으로 국정감사에서 밝혀지자 이들을 바라보는 시선이 곱지 않은 분위기.

 

소위 '신의 아들'을 둔 고위공직자들은 미래창조과학부가 4명으로 가장 많았고, 산업통상자원부·외교부·중소기업청 근무자가 각각 2명, 교육부·금융위원회·농촌진흥청·산림청·행정자치부·헌법재판소·환경부 소속이 각각 1명.

 

이들의 장·차남 18명 가운데 두 명은 캐나다 국적을, 나머지는 모두 미국 국적을 얻고 한국 국적을 버려 군대를 면제받은 상황.

 

국세청도 여기에 포함돼, 모 서기관의 장남이 미국 국적을 취득한 것으로 확인.

 

세정가 한 인사는 “국세청을 비롯해 권력기관이라고 볼 수 있는 부처 근무자들의 자제들이 국적을 버린 사실이 밝혀졌는데 공직자로서 더욱 모범을 보여야 하는 것 아니냐”고 지적.

 

다른 인사는 "해외 연수나 유학 등을 갔다가 군대 문제를 회피하기 위해 외국 국적을 취득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공직자들은 국민의 세금으로 먹고 사는 이들이다. 가수 유승준이 병역을 회피해 현재도 입국이 불허되고 있는 것처럼 이들에게도 엄격한 잣대를 적용해야 한다"고 한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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