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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6.21.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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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조신분증에 성형수술까지 신분세탁한 중국인 50대女 구속

수십억원의 세금을 포탈한 뒤 성형수술까지 하며 신분을 감추려했던 5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충북경찰청은 16일 다른 사람의 신분증을 위조해 신분을 세탁한 중국 한족 형모(52·여)씨를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형씨는 2006년 중국 길림성 공안국에 30억원의 세금을 포탈한 혐의로 수배되자 조선족 이모(44·여)의 신분증을 위조해 사용한 혐의다. 형씨는 이 위조된 신분증으로 한국인과 위장결혼한 뒤 대한민국 국적까지 취득했다.

중국 공안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국내에 입국한 뒤에도 서울 강남·인천의 유명 성형외과에서 수술을 받고 도피생활을 이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중국에서 성형수술 후 만든 위조여권의 사진을 확보한 뒤 통신수사를 통해 인천에서 형씨를 붙잡았다.

경찰 관계자는 "중국 공안국으로부터 제공받은 사진과 입국 당시의 사진과는 인상이 많이 바뀌어 검거에 어려움이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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