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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6.21.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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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홍어잡이로 유명… 다물도 사람들의 삶과 역사 다큐공개

영상으로 기록한 다물도 사람들의 삶가 역사가 공개된다.

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소장 소재구)는 오는 17일 오후 6시 전라남도 신안군 흑산면 다물도 마을회관에서 ‘다물도 해양문화유산조사’영상 다큐멘터리 상영회를 개최한다.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는 급속히 사라져 가는 도서·해양 지역의 전통 해양문화유산을 조사·연구해 원형을 기록·보존하고자 2007년부터 매년 하나의 섬을 선정해 해양문화유산을 조사 중이다.

다물도 영상다큐멘터리는 지난해 현지조사를 통해 다물도 사람들이 살아가는 모습과 역사를 담은 32분간의 영상기록이다. 다물도는 흑산도에 속한 작은 섬으로, 예로부터 해산물 등 여러 가지 물산(物産)이 풍부해 ‘다물(多物)‘이라는 이름을 얻었다.

다물도는 과거 홍어잡이로 유명했으나 현재는 130여 가구의 주민들이 주낙어로와 우럭, 전복 양식 등으로 해양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에 제작한 영상에서는 과거의 기억을 전하는 제보자들의 이야기와 어업활동, 현재 남아 있는 당(堂)집 등의 유적조사를 통해 다물도 사람들의 삶과 문화를 담았다. 당집은 한 마을의 수호신인 동신(洞神)을 모셔 두는 집으로, 마을 공동체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는 제를 올리던 곳이다.

이날 상영회에는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관계자를 비롯해 다물도 주민들이 함께 참여하며 발간된 보고서는 당일 행사에 참석한 주민들에게 무료로 배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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