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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6.21. (토)

경제/기업

3대 통신사 ARPU 3년간 연 평균 8.3% 늘어

3대 통신서비스업체들의 가입자당평균매출(ARPU)이 2012년부터 2014년까지 3년 간 매년 평균 8.3%씩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우상호 의원이 미래부와 고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통신3사 ARPU는 3만6468원으로 2012년 1분기(2만9173원) 대비 25% 가량 올랐다.

우 의원에 따르면 연평균 ARPU 성장률은 8.3%로 같은 기간 평균물가상승률(1.6%)의 5배이고 임금상승률 2.2%(5인 상용근로자 사업장, 전체임금 기준)의 3.7배에 달한다. 이처럼 매출이 늘어났는데도 통신 3사는 2012년부터 3년간 총 3796억원의 조세감면 혜택을 받았다.

우 의원은 "ARPU는 통신 사업자들의 영업상황을 잘 알 수 있는 글로벌지표"라면서 "우리가 처한 경제상황을 설명하는 각종 지표들이 상당히 좋지 않은데 통신사들의 가입자당 매출은 이보다 몇 배씩 증가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미래부는 기업의 수익악화를 걱정하며 기본료 폐지에 부정적"이라면서 "과연 누구를 위한 정부이냐"고 되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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