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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6.21.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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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稅政詩壇] -그 미라들의 외침 -

장석민(시인, 수원서)

좁은 곽(槨) 속에서
스무 개의 미라들이 외치고 있다
 
마음껏 날고 싶다고

 

그대의 진한 입맞춤 속에서
활활 타오르고 싶다고

 

때로는 루즈의 황홀함과 함께
때로는 누군가의 한숨 속에서

 

기꺼이 제 한 몸 태우고
한 줄기 연기되어
푸른 하늘을 훨훨 날고 싶은 것은

 

어디
미라들뿐이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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