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액암 투병 중이던 작곡가 주태영(43)이 6일 사망했다.
지난해 주태영이 만든 '러브레터'로 데뷔한 그룹 '베리굿'은 이날 SNS에 "믿지 못할 소식을 전해들었습니다. 오늘 새벽 주태영 작곡가님께서 긴 투병 끝에 좋은 곳으로 떠나셨습니다"라고 적었다.
"저희에게 너무나도 자상했던 주태영 작곡가님, 부끄럽지 않게 정말 더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이젠 편히 쉬세요"라고 애도했다.
주태영은 핑클의 '영원한사랑', 소찬휘의 '티얼스' 등의 노래로 한창 주가를 올리던 2000년대 초 당시 악성림프종이라는 혈액암 선고를 받았다. 오랜시간 힘든 항암치료를 받다 2012년 자가 조혈모세포 이식 수술을 받았다. 하지만 최근 암이 재발했다.
베리굿 소속사 아시아브릿지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주 작곡가는 암투병 중에도 병실에서 베리굿의 신곡을 마무리 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며 곡 작업에 몰두한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한다"고 말했다.
빈소 서울 반포동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2호실. 발인 8일 오전 7시. 02-2258-59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