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사 수신용 공용 휴대전화 사업자에 LG U+가 선정됐다.
국방부는 3일 "이번 병사 수신용 공용 휴대전화 사업 참여 업체는 이동통신 3사인 KT, SKT, LGU+였고 2일 LG U+로 (사업자를)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LG U+는 전군 병영생활관 당 1대에 해당하는 4만4686대의 휴대전화를 무상으로 제공한다. 통화품질 향상을 위한 중계기를 설치하는 비용과 유지 보수비용도 LG U+가 부담한다. 무상 제공 규모는 3년간 141억원이라고 국방부는 설명했다.
국방부는 "낙찰업체인 LG U+는 최근 북한 목함지뢰 도발과 포격상황 등 국가 위기상황시 위국헌신 군인본분의 정신으로 병사들이 전역을 연기하는 것에 크게 감명 받아 병사들을 위한 수신용 휴대전화를 무상으로 제공키로 결정했다"고 소개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올해 말 수신용 공용 휴대전화가 병영생활관별로 지급되면 부모들은 부대일과시간 이후 취침 전까지 원하는 시간에 군 복무 중인 병사들과 통화를 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부모와 병사간 다양한 소통 채널이 마련돼 부모들의 불안감이 해소되고 병사들의 군 복무 여건 개선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