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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6.22.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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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그룹 계열사 56% 임금피크제 도입

30대 그룹 계열사의 절반 이상이 임금피크제를 도입한 것으로 조사됐다.

고용노동부는 2일 서울노동청에서 이기권 장관 주재로 전국 47개 지방관서장이 참여하는 긴급 기관장 회의를 열어 이 같이 발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기업규모별·업종별 임금피크제 도입 현황 등을 살펴보고, 임금체계 변화 등 노동개혁이 현장에서 빠르게 확산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했다.

고용부에 따르면 올해 8월말 현재 30대 그룹 계열사 378곳 중 56%에 달하는 212곳이 임금피크제를 도입했다. 지난 6월말에 비해 35곳이 늘었다.

내년 60세 정년 연장으로 기업들의 인건비 부담이 커진데다 정부에서 상생고용 지원금 등 각종 지원책 등을 발표한 데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국내 10대 그룹 중에서 유일하게 임금피크제를 도입하지 않은 현대자동차의 경우 사측은 내년부터 전 계열사에 임금피크제를 도입한다는 입장이지만 노조의 반발이 거센 상황이다.

고용부는 임금피크제가 중견·중소기업까지 확산할 수 있도록 ▲재정·세제 지원 ▲우수사례 발굴·공유 ▲현장밀착지도 등을 기울일 방침이다.

이기권 장관은 "고용 파급력이 큰 자동차·조선·제약·유통·금융 등 5대 분야에서 임금피크제 선도 사업장을 선정, 맞춤형 컨설팅 등 현장밀착지도를 강화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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