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휴가 중인 홍용표 통일부 장관이 3일 북한 방문을 앞둔 이희호 김대중평화센터 이사장을 만났다.
통일부에 따르면 홍 장관은 이날 오후 서울 서대문구 동교동 김대중평화센터에서 이 이사장과 면담했다.
이 자리에서 이 이사장은 홍 장관에게 방북 승인을 내준 점에 감사의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 장관은 건강상태를 물으며 이 이사장의 방북에 관한 정부의 입장을 설명하고 대북정책 기조를 소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이사장은 5~8일 북한 백화원초대소와 묘향산호텔 등에 머물며 평양산원·애육원·아동병원·묘향산 등을 방문한다. 이 여사는 의약품과 직접 뜬 털목도리 등을 북측에 전달할 계획이다. 김정은 북한 조선노동당 제1비서 면담 여부는 미지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