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업 정책자금 대출금리가 1일부터 인하돼 농어업인의 변동금리는 1.8%, 고정금리의 경우 2.5%가 적용된다.
기재부·농림부·해수부는 지난 달 23일 당정협의에서 논의된 결과를 반영하여 농어업 정책자금 대출금리를 8월 1일부터 인하해 적용한다고 3일 밝혔다.
대출금리 인하는 농어업 정책자금 36개를 대상으로 이뤄지며, 신규 대출뿐만 아니라 기존 대출을 받은 농업인 36만 7천명, 어업인 3만 5천명 등 약 40만 2천명도 동일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한, 농어업인의 선택에 따라 고정금리 또는 변동금리 적용이 가능토록 36개 자금에 대하여 변동금리 제도를 도입해 시장금리 인하에 따른 혜택이 농어업인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했다.
고정금리 대출의 금리인하는 8월 1일부터 즉시 도입 예정이나, 새로 도입되는 변동금리 대출은 대출취급기관의 전산시스템 개발등을 위해 약 3개월후 시행 예정이다.
농업자금, 어업자금의 구체적 금리인하 시기 및 내용을 보면 농업분야의 경우 1일부터 27개 사업자금 고정금리 대출에 대해 농업인은 금리 2.5%, 조합등은 3%가 적용되며, 변동금리 대출 25개 사업은 농업인은 시중금리와 2%p, 조합등 1%p 수준 차이로 대출금리를 산정해 운영된다.
수산분야 역시 1일부터 9개 사업자금 고정금리 대출에 대해 어업인은 금리 2.5%, 조합등은 3%가 적용되며, 변동금리 대출은 9월부터 단계적으로 시행된다.
정부 관계자는 “금번 농어업부문 36개 정책자금에 대한 변동금리 도입 및 금리인하로 연간 약 431억원에서 837억원 수준의 농어업인 금융부담 경감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