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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6.23.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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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성폭행 혐의 의원' 관련 "지켜보고 있다"

새누리당은 1일 당 소속 A국회의원이 성폭행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것과 관련해 "경찰조사 결과를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다.

새누리당 관계자는 이날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당 차원에서 A의원 사건에 대해 진상조사가 이뤄지고 있는 것은 아니다. 당차원에서도 일단 지켜보고 있는 조심스러운 입장"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성폭행 혐의가) 아직 사실인지 모르기 때문에 해당 의원의 해명과 경찰을 통한 진상규명을 기다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관계자는 "이미 경찰 수사가 진행 중인 사건에 대해 당차원에서의 별도 조사가 진행되면 수사에 영향을 미치려 한다는 시선도 제기될 수 있어서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이날 오전 A의원이 성폭행 혐의로 경찰조사를 받고 있다는 내용이 언론을 통해 기사화되자, 새누리당 몇몇 의원은 대응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 내용은 미국을 순방 중인 김무성 대표에까지 보고된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새누리당은 우선은 지켜보기로 잠정 결론을 내렸다.

주말 동안 벌어진 일이라 대책마련이 쉽지 않았던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대구지방경찰청은 새누리당 소속 A의원이 지난 7월 대구의 한 호텔에서 40대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조사 중이다.

해당 사건은 대구 중부경찰서에 접수됐지만 피의자가 국회의원인 점을 고려해 대구지방경찰청이 직접 수사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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