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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6.23.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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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방 보복 운전하다 폭행까지 이어져

서울 강동경찰서는 고속도로에서 서로 보복운전을 한 혐의(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로 BMW 운전자 이모(36)씨와 산타페 운전자 김모(32)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후 9시45분께 서울 외곽고속도로 상일IC 부근에서 하남방면으로 차량을 운행중이던 김씨는 차선변경을 시도하던 이씨 차량 앞으로 끼어들어 급정거로 위협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에 급정거로 놀란 이씨는 곧이어 김씨 차량을 향해 돌진, 추돌사고를 일으켰다.

두 사람의 싸움은 갓길까지 이어져 이씨가 김씨를 밀치는 등 몸다툼을 벌이기도 했다.

경찰조사에서 김씨는 보복운전을 부인하다 블랙박스 영상 분석과정에서 관련혐의가 드러나자 급제동 사실을 시인했다.

반면 이씨는 "앞차의 급제동으로 뒷자석에 있던 가족들을 돌아보다 잘못 조작해 추돌사고가 났다"고 변명했으나 거짓말 탐지기 조사 결과 진술에 신빙성이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와함께 이씨는 폭행혐의에 대해서도 "가족들에게 위해를 가할 것이 우려돼 김씨를 밀쳤을 뿐"이라고 부인했다.

경찰은 이번 주내로 이들을 불구속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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