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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6.23.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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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무시해" 이웃 흉기로 찌르고 정신병원 입원한 50대 구속

자신의 집 앞에 파지를 놓아둔다는 이유로 이웃을 흉기로 찔러 살해하려 한 50대 남성이 4개월여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은평경찰서는 이웃을 흉기로 찌르고 달아난 김모(56)씨를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했다고 23일 밝혔다.

김씨는 지난 3월10일 오전 6시30분께 자신이 거주하는 은평구 갈현동의 한 연립주택 지층 앞에서 흉기로 이웃 여성 A(57)씨의 목 등을 8차례 찌르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김씨는 출근길에 자신의 집 앞에 놓아둔 파지 문제로 A씨와 다퉈 감정이 좋지 않다는 이유로 살해하려 한 것으로 드러났다.

다행히 A씨는 사건 직후 인근 주민에게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져 목숨을 건질 수 있었다.

경찰은 사건 발생 직후 현장 및 주변 폐쇄회로(CC)TV 230여대를 판독하고, 수배전단 4000부를 제작·배포하는 등 김씨에 대한 추적에 나섰다.

이후 김씨의 고용건강보험 요양·급여내역을 확인한 경찰은 이달 21일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의 한 정신병원에 입원 중인 김씨를 검거하는 데 성공했다.

경찰 관계자는 "김씨가 A씨에게 무시를 당해 홧김에 저지른 일이라고 진술했다"며 "조만간 김씨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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