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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6.23.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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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결심판 불만 50대, 술 취해 차 몰고 파출소 돌진

부산에서 상습 허위 도박신고를 했다가 즉결심판 처분이 내려진데 대해 불만을 품은 50대가 차를 몰고 파출소로 돌진했다.

 

28일 부산 사하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7일 오후 9시27분께 사하구 신평동 신평파출소로 산타페 차량 1대가 돌진하다가 계단을 들이받고 멈춰섰다.

 

차량 조수석과 자신의 몸에 경유 1ℓ를 미리 뿌린 운전자 A(57)씨는 토치 램프를 이용해 차량에 불을 질렀다.

 

이를 발견한 파출소 근무 경찰관들이 소화기로 불을 끈 뒤 A씨를 구조했다.

 

A씨는 혈중알코올 농도가 면허정지 수준인 0.072% 상태였다.

 

경찰조사 결과 A씨는 최근 20차례에 걸쳐 허위 도박신고를 했다가 법원의 즉결심판에 넘겨진 것에 불만을 품고 이 같은 짓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운전면허가 취소된 A씨는 술을 마신 상태로 주거지에서 5㎞ 가량 무면허 운전을 해 파출소로 돌진했다고 전했다.

 

사하경찰서는 A씨에 대해 특수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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