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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6.23. (월)

경제/기업

경찰, '세무사랑2' 소스 도용혐의 뉴젠 조사

세무회계프로그램 '세무사랑2'의 소스도용 논란에 대해 경찰의 고강도 조사가 예고되고 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경찰청은 지난주 세무사랑2에 대한 더존비즈온 프로그램소스 도용 혐의를 수사하기 위해 법원으로부터 영장을 발부받아 뉴젠 측에서 자료를 수집한 것으로 전해졌다.

 

세무사랑2에 대한 수사가 시작되면서 수사결과에 따라 세무사랑2가 자체프로그램이라고 주장해온 세무사회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어 결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이번 세무사랑2에 대한 수사 주체는 '리버스알파'와 '세무사랑'과는 달리 경찰의 산업기술유출관련 수사전담조직인 서울청 산업기술유출수사팀에서 맡은 것으로 전해졌으며, 수사 방향은 세무사랑2가 더존의 영업비밀을 침해했는지 여부에 초점을 맞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뉴젠 측 관계자는 "경찰의 조사가 있었던 것은 사실이나, 자료수집 차원이었다"며 "경찰의 기소여부는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을 전했다.

 

이번 수사와 관련 세무사계에서는 수사 방향과 결과에 따라 세무사회에 미치는 파장이 적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세무사회는 세무사랑2와 관련해 최근까지도 "세무사랑2의 지적소유권을 세무사회가 인수했다. 세무사회를 믿고 안심하고 사용해도 된다"며 세무사랑과 세무사랑2는 별개의 프로그램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또한 프로그램 보급확대를 위해 세무사랑2를 구매하지 않는 세무사에 대해서는 임원의 자격 제한과 포상에서 제외 등을 추진했다. 

 

한편 서울중앙지법은 지난 1월 '더존비즈온-뉴젠'간 소송에서, 영업비밀 침해 혐의로 뉴젠솔루션 등과 뉴젠측 관계자들에 대해 벌금과 징역1년(집행유예)을 선고했으며, 현재 항소심이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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