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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6.23.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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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1년 넘는 수사 끝에 성추행 20대 남성 검거

간밤에 여성을 성추행한 20대 중반의 남성이 1년이 넘는 기간 동안 끈질기게 수사한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서울 동작경찰서는 지난해 3월20일 밤 12시께 서울 동작구 상도동의 한 아파트에서 집으로 귀가하던 20대 여성 A씨를 성추행한 20대 대학생 B씨를 지난 17일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강제추행) 혐의로 검거해 수사 중이라고 26일 밝혔다.

 

B씨는 A씨를 뒤에서 끌어안은 뒤 엉덩이를 만지는 등 몸을 더듬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아파트 내 폐쇄회로(CC)TV와 인근에 주차된 차량 블랙박스 화면을 확보해 살핀 끝에 검은색 코트에 파란색 배낭을 맨 용의자를 발견했고, 탐문 수사를 시작했다.

 

하지만 CCTV 화면이 너무 흐릿하고 단서가 옷차림 뿐이라 수사에 난항을 겪었다.

 

경찰은 같은 파란색 배낭을 맨 용의자를 목격했다는 제보를 받고 며칠간 잠복한 끝에 지난 17일 B씨의 주거지 앞에서 B씨를 검거하는데 성공했다.

 

대학생인 B씨는 동종 전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 결과 B씨는 주중에는 경기도에 거주하고 주말에만 서울에 올라와 경찰의 수사망을 피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B씨의 여죄를 추궁한 뒤 구속 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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