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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6.22.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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흉기들기 싫다는 조직원 감금·폭행…수유리파 5명 검거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지시 불이행에 대한 책임을 묻겠다며 조직원 이모(35)씨를 납치하고 폭행한 수유리파 행동대장급 유모(39)씨 등 3명을 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하고 공범 2명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21일 밝혔다.

유씨는 지난 2013년 4월께 이씨에게 조직내 갈등관계에 있던 손모씨를 흉기로 공격할 것을 지시했으나 이씨가 이를 거부하자 쇠파이프와 철제삼단봉 등으로 무차별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결과 유씨 등은 보복을 피해 은신한 이씨의 소재를 알아내 흉기로 위협, 납치한 후 서울 성북구와 강북구 등 장소를 옮겨가며 세 차례에 걸쳐 폭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조직 이탈·지시거부에 대한 책임을 물어 이씨 폭행을 공모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간부급 조직원들의 수감과 동시에 와해된 수유리파 조직원 중 일부가 그 책임을 두고 갈등을 벌이다 일어난 사건"이라고 밝혔다.

유씨 등은 경찰수사가 시작된 사실을 알고 한 달에 한 번씩 휴대폰 번호를 변경하며 도피생활을 해왔던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이씨는 현재까지도 허리와 다리에 통증을 호소하고 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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