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격투기 선수 최홍만(35)씨가 지인들에게 돈을 빌린 뒤 갚지 않은 혐의로 고소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0일 서울 광진경찰서에 따르면, 박모(45)씨 등 2명은 각각 지난해 2월과 12월 사기 혐의로 최씨를 고소했다.
이들은 최씨에게 2013년 12월과 지난해 10월 모두 1억 2500만원을 빌려줬지만, 돌려받지 못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와 관련 최씨는 지난 19일 피고소인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해 "사기를 치려던 것이 아니다. 앞으로 갚아 나갈 예정"이라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고소인과 최씨의 진술을 토대로 조사해 사실관계를 파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