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무사회 부회장을 역임한 김형상 세무사<사진>가 오는 6월 치러지는 세무사회 감사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김 세무사는 18일 출마선언문을 통해 “세무사회의 미래를 걱정하는 많은 선후배 회직경험자들의 간곡한 출마권유가 있었다. 부회장직까지 한 마당에 감사출마가 격에 맞지 않는다는 생각도 했다”면서 “그러나 어느 자리든 회직자는 회원의 종으로서 봉사하고 임기가 끝나면 제자리로 돌아오는 존재라는 생각으로 많은 고심 끝에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이어 “세무사회가 이렇게 불협화음과 혼란이 심한 적은 없었던 것 같다. 감사가 그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한 것도 그 원인 중에 하나라고 생각한다”며 “다른 후보들과 달리 저는 지금까지 선거준비를 하지 못했지만 이제 출마선언을 한 이상 많은 회원님들께서 저의 진심을 알아줄 것이라 확신한다”고 언급했다.
김 세무사는 또 “저의 다양한 회무경험과 봉사정신으로 회의 화합을 꾀하고, 집행부가 회원 모두에게 진정으로 존경받는 그래서 외부의 위협으로부터 일사분란하게 대처하는 그런 한국세무사회를 꿈꾸며 이 한 몸 바쳐 희생하겠다”며 출마배경을 설명했다.
김형상 세무사는 95년 1월 개업이후 서울회 세무조정감리위원을 시작으로 세무사회 연수위원, 본회 세무사제도 조직개편위원장(제24대 임향순회장), 본회 법제담당 상임이사(제26대 조용근회장), 런닝메이트 부회장(제27대 정구정회장) 등 다양한 회직을 경험하며 세무사제도발전과 회원권익향상을 위해 노력해 왔다는 평을 받고 있다.
또한, 정구정회장의 런닝메이트 부회장으로 출마해 당선된 이후 정구정 회장을 중심으로 공인회계사의 자동자격폐지라는 50년 숙원을 해결했고 기업진단업무까지도 획득하도로 일조하는 한편, 성년후견인 T/F팀장으로 세무사가 성년후견인에 포함되도록 했으나 2013년 정구정회장 3선 파동당시 부회장직을 사퇴한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