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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산·무등산 채화 U대회 성화 임진각서 합화하나

2015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 성화가 18일 프랑스 파리 소르본대에서 채화되는 가운데 대회 흥행의 열쇠가 될 백두산 채화에 이은 임진각에서 합화 등이 이뤄질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015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 주경기장을 밝힐 성화는 오는 18일 세계대학스포츠 발상지인 프랑스 파리 소르본대학 광장에서 채화되며 대만을 거쳐 오는 24일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다.

광주 무등산 장불재 채화는 6월2일 실시돼 3일 광주시청 문화광장에서 성화가 합화된다.

본격적인 국내 성화 봉송은 6월 4일 광주U대회 조직위를 출발, 제주도 등 전국 17개 시도를 경유하며 21박 22일 동안 펼쳐진다.

성화는 전국 3700㎞를 돈 뒤 개회식이 열리는 7월 3일 광주U대회 주경기장에 도착해 특별주자에 의해 성화대에 붙게 된다.

이 과정에서 그동안 남북간에 긍정적으로 검토되고 있는 백두산 채화 및 임진각 합화가 이뤄질지 주목된다.

지난 8일 ‘광복 70돌, 6·15 공동선언 15돌 민족공동행사 남측 준비위원회’측은 광주 U대회 성화를 백두산에서 채화해 무등산까지 봉송하는 방안 등에 대해 북측과 상당한 합의를 봤다고 밝혀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광주U대회 조직위도 우리 정부가 이 문제에 대해 승인을 한 상황이어서 성사여부는 북측에 달려있다고 밝혔다.

조직위는 6월2일 무등산에서 채화되는 성화와 백두산에 채화되는 성화를 임진각에서 합화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무등산에서 채화된 성화가 전국을 도는 과정에서 북한이 백두산 채화를 결정하면 곧바로 임진각에서 합화식을 갖는다는 것이다.

현재 ‘광복 70돌, 6·15 공동선언 15돌 민족공동행사'의 장소가 타결되지 않은 만큼 이달말께 남북이 다시 만나 장소를 협의할 것으로 알려져 백두산 채화 여부 등도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광주U대회 조직위 관계자는 "이달말 ‘광복 70돌, 6·15 공동선언 15돌 민족공동행사'남북준비위원회가 개성에서 만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거기서 좋은 결말이 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북한을 경유한 성화 봉송은 지난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 당시, 백두산에서 채화한 뒤 금강산을 거쳐 임진각에서 한라산 채화된 성화와 합화한 사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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