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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6.23.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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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달청 '나라장터' 아프리카와 중동에 수출

조달청은 선진 전자조달시스템인 나라장터를 르완다와 요르단에 잇따라 수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에 따라 나라장터는 지난 2008년 베트남을 시작으로 코스타리카, 몽골, 튀니지, 카메룬 등 모두 7개국에 수출됐다.

지난달 르완다 측 발주 기관과 국내 수행사간 계약체결로 수출이 확정된 나라장터 기반의 르완다 전자조달시스템 구축 사업은 507만 달러 규모다.

KT가 국내 수행사로 시스템 구축을 맡고 조달청은 전문가 파견 및 자문, 전자조달 정책 및 경험전수 등을 담당한다.

사업은 르완다 정부 예산으로 추진되며 무상원조가 아닌 도입국의 정부예산을 활용한 나라장터 수출은 코스타리카에 이어 이번이 두번째다.

중동 지역 첫 수출로 의미가 큰 요르단의 나라장터 도입사업은 850만 달러 규모로 무상원조로 진행된다.

한국국제협력단이 주관하고 조달청이 기술협력과 전자조달 교육 등을 지원한다.

이를 위해 요르단은 지난 12일 아흐마드 마샤크베(Ahmad Mashaqbeh) 물품공급청장을 비롯한 조달기관 대표단을 한국에 보내 김상규 조달청장과 상호 협력방안을 협의하고 한국의 선진 전자조달 정책과 나라장터 운영 경험 등을 전수받았다.

이밖에도 에티오피아가 지난 3월 나라장터 도입을 위한 타당성 조사를 조달청에 공식 요청했고 우간다도 전자조달 정책 담당자 연수 교육을 요청하는 등 나라장터 도입에 대한 관심이 아프리카 지역에 확산, 해외진출이 확대될 전망이다.

김상규 조달청장은 "나라장터 수출은 개도국의 공공조달 혁신을 돕고 우리나라 소프트웨어 산업의 해외 수주실적을 축적, 경쟁력을 높이는 효과가 있다"며 "나라장터를 도입해 활용중인 국가들의 호평으로 중동, 아프리카, 중남미를 중심으로 이용국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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