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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6.20.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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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향, '정명훈과 바그너 II : 발퀴레'

지난해 9월 바그너 '니벨룽의 반지' 중 첫 작품인 '라인의 황금'을 독창적인 해석으로 선보여 호평 받은 정명훈 예술감독과 서울시립교향악단(서울시향)이 두 번째 작품인 '발퀴레' 콘서트 버전으로 시리즈를 이어간다.

정 감독의 지휘 아래 코벤트 가든, 라 스칼라, 바이로이트 등에서 바그너 전문 테너로 활약한 사이먼 오닐이 지크문트 역으로 서울시향 무대에 오른다. 베이스 유리 보로비예프를 비롯해 유럽과 미국에서 바그너 싱어로 검증받은 배역들이 함께 한다.

대서사극인 '니벨룽의 반지'는 오페라 역사상 가장 중요한 걸작 가운데 하나다. '라인의 황금' '발퀴레' '지크프리트' '신들의 황혼' 등 전체 4부작을 연주하는데 걸리는 시간만 해도 17시간에 달한다.

저주 받은 반지가 저주에서 풀려나기까지의 여정과 그 반지를 둘러싼 다양한 인물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니벨룽의 반지'는 공연시간만 4시간이 넘는다. 이에 따라 평소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공연 시작 시간인 오후 8시보다 1시간 앞당긴 오후 7시에 시작한다.

콘서트 버전은 특별한 무대 장치 없이 온전히 음악에 집중할 수 있는 무대다. 정 감독과 서울시향은 2012년부터 꾸준히 오페라 콘서트 버전에 도전하고 있다. 2012년에는 바그너의 '트리스탄과 이졸데' 전곡 한국 초연했다. 2013년에는 베르디 '오텔로'를 선보였다.

'정명훈과 바그너 II 발퀴레' 20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1만~12만원. 1588-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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