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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로스 감독, 이란축구대표팀 다시 이끈다

카를로스 케이로스(62) 감독이 이란 축구 국가대표팀을 다시 이끈다.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야후 스포츠'는 27일(한국시간) "케이로스 감독이 이란대표팀으로 유턴했다"며 "2018년 러시아월드컵까지 팀을 지휘한다"고 보도했다.

케이로스 감독은 지난 2011년 이란대표팀 사령탑에 올랐다. 지난해 브라질월드컵을 마친 뒤 러시아월드컵까지 계약을 연장했으나 월드컵 예선이 시작되기도 전에 팀을 떠났다.

이란축구협회와의 갈등이 원인이었다. 그는 지난달 스웨덴, 칠레와의 평가전을 앞둔 상황에서 선수 선발을 두고 이란축구협회와 마찰을 빚었다.

당시 케이로스 감독은 언론 인터뷰를 통해 "나는 이란대표팀을 떠나고 싶지 않지만 지금 상황에서는 아무 것도 통제할 수 없다. 그저 주변의 압력에 따를 뿐"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 1일 스웨덴과의 평가전에서 1-3으로 패한 뒤 지휘봉을 내려놓았다.

사임 결정을 내린 지 한 달 만에 분위기가 반전됐다. 이란축구협회는 적극적인 설득으로 케이로스 감독의 마음을 되돌렸다.

케이로스 감독은 "이란축구협회 및 이란 체육부 관계자들과 회의를 했다"며 "우리는 모두 이란 축구의 밝은 미래를 기대하고 있다"고 복귀 이유를 설명했다.

이란은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에서 오만, 인도, 투르크메니스탄, 괌과 함께 D조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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