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인중개사들이 14일부터 서울에서 시행된 '반값 중개수수료'에 대해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한국공인중개사협회는 서울시의회가 국토교통부 권고안대로 주택 중개보수 조례 개정안을 의결한 데에 유감이라고 15일 밝혔다.
협회는 "신설구간(매매 6억원 이상~9억원 미만, 임대 3억원 이상~6억원 미만)에 해당하는 거래는 서울의 경우 전체의 약 10%, 경기는 5%에 불과하다"며 "(개정안이) 마치 전체 중개보수를 반값으로 인하하는 양 홍보하는 것은 포퓰리즘"이라고 말했다.
협회는 "피해가 큰 오피스텔 중개보수 문제는 해결돼야 한다"며 "지난달 청구한 중개보수 관련 헌법소원과 오피스텔 중개보수 관련 법령효력정지 가처분이 헌법재판소에서 받아들여질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