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전국 상업∙업무용 부동산 거래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전국 상업∙업무용 부동산 거래량이 관련 통계가 발표된 2006년 이후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국토교통부 '온나라 부동산정보 통합 포털'에 공개된 상업∙업무용 부동산 거래량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거래량은 19만5939가구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기존 최고기록은 2007년의 18만935가구였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5만668가구로 가장 거래가 활발했다. 경기도에 이어 ▲서울(3만9504가구) ▲부산(2만157가구) ▲인천(1만2834가구) ▲경남(1만900가구) 등의 순이었다.
지난해부터 시작된 수요 증가 추세는 올해도 이어지고 있다. 1월과 2월중 전국 상업∙업무용 부동산 거래량은 각각 1만8322가구, 1만6409호가구에 달했다. 지난해 1월(1만4663가구)과 2월(1만4952가구)보다도 거래가 많았다.
상업∙업무용 부동산 거래증가는 초저금리 기조가 지속됨에 따라 부동산시장에서 매월 은행 예금금리 이상의 월세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상가, 오피스텔 등 부동산 수요가 크게 증가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지난해 8월과 10월 기준금리를 인하한데 이어 지난달에는 사상 처음으로 1%대로 낮췄다. 현재의 기준금리 1.75%는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2월(2.00%)보다도 낮은 수준이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저금리에 따른 수익형부동산 수요증가 추세가 이어짐에 따라 상가, 오피스텔 등 수익형 상품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