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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6.22.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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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확인전화 했다? 말도 안 되는 소리"

홍준표 경남지사가 14일 '성완종 리스트'와 관련, '성완종 전 회장이 돈을 준 뒤 확인전화를 했다'는 일부 언론보도에 대해 "말도 안 되는 소리"라며 강하게 부인했다.

홍 지사는 이날 오전 출근길에서 "성 전 회장이 돈을 준 뒤 확인전화를 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대해 "천만에, 그건 말이 안 되는 소리"라며 "당시 (성 전 회장을) 잘 모를 때다"라고 일축했다.

이어 '성 전 회장이 2011년 6월 한나라당 대표 선거를 준비하던 홍준표 후보를 직접 만났다고 성 전 회장의 측근 인사가 밝혔다'는 보도에 대해선 "호텔에서 만났다고 하는데 (성 전 회장을) 잘 모른다"며 "소설을 쓰는데 큰 사건을 하다 보면 온갖 소설을 다 쓴다"고 말했다.

또 "확인전화? 어처구니없는 소리"라며 "(성 전 회장이) 나와 통화할 입장이 아니다. 그 당시 (성 전 회장을) 몰랐다"고 덧붙였다.

홍 지사는 "다만 (성 전 회장이) 한나라당 의원이 되고 나서 선거법 위반사건 때 통화한 게 전부"라며 "그 사람이 왜 나를 지목했는지 모르겠다"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그는 "한나라당이 좋아서 줬다고 했는데 한나라당이 좋으면 왜 나한테만 주냐"면서 "그 당시 경선후보가 7~8명인데 왜 나한테만 주냐"고 반문했다.

홍 지사는 "난 친이(친이명박계)도 아니고 친박(친박근혜계)도 아닌데 아직도 내가 왜 연루가 됐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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