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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원내대표 "성장과 복지 함께 가야"

새누리당 유승민 원내대표는 8일 "성장과 복지가 함께 가는, 나누면서 커지는 따뜻한 공동체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유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어제의 새누리당이 경제성장과 자유시장경제에 치우친 정당이었다면 내일의 새누리당은 성장과 복지의 균형발전을 추구하는 정당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유 원내대표는 "외부의 위협으로부터 국가안보를 지키는 것이 보수의 책무이듯 내부의 붕괴위험으로부터 공동체를 지키는 것도 보수의 책무"라며 "새누리당은 고통 받는 국민의 편에 서겠다"고 강조했다.

또 "양극화 해소라는 시대적 과제를 해결함에 있어서는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며 "가진 자, 기득권 세력, 재벌대기업의 편이 아니라 고통 받는 서민 중산층의 편에 서겠다"고 덧붙였다.

유 원내대표는 경제 분야에는 이 같이 진보적인 색을 띤 반면 '안보' 문제만큼은 정통보수의 길을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국가안보 만큼은 정통보수의 길을 확실하게 가겠다"며 "최근 새정치민주연합이 '경제정당, 안보정당'을 말하고 있고 정의당은 '미래산업정책'을 말하고 있다. 놀라운 변화이고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 "여야, 보수와 진보의 새로운 변화를 보면서 '진영의 창조적 파괴'라는 꿈을 가진다"며 "진영을 벗어나 우리 정치도 공감과 공존의 영역을 넓히자는 꿈을 현실로 만들고 싶다"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정치적으로 인기가 없지만 국가적으로 꼭 필요한 일을 하려면 합의의 정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한 후 그 대표적예로 공무원연금 개혁을 제시했다.

유 원내대표는 "공무원연금 개혁은 공무원의 고통분담이 수반되는 만큼 당연히 득표에 도움이 안 되는, 인기 없는 개혁"이라며 "그러나 국가장래를 위해 지금 꼭 해야만 하는 개혁"이라고 말했다.

이어 "마지막 한 달의 고비를 넘기지 못하고 개혁이 또 무산된다면 국민의 정치 불신은 극에 달할 것"이라며 "합의의 정치로 공무원연금 개혁이 꼭 성공하도록 의원님들의 동참을 호소 드린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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