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검색

구독하기 2025.06.21. (토)

경제/기업

더존, 세무회계 MRI시스템 무상공급 ‘데이터 오류검증 차별’

사무소 대상 필드테스트에서 수임업체 70%이상 오류발견 ‘정밀 검증 가능’

더존은 8일 세무회계사무소용 ‘세무회계 MRI 시스템’을 7일자로 출시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더존 Smart A 프로그램 유지보수 고객사인 세무회계사무소에 무상으로 공급한다고 덧붙였다.

 

세무회계 MRI 시스템은 최첨단 의료장비인 MRI에서 힌트를 얻은 제품으로 MRI가 신체의 건강을 정밀진단 해주는 것과 같이 세무회계 데이터의 건강(적합성)을 진단해 준다는 의미가 담겨있다고 더존측을 설명했다.

 

세무회계 MRI 시스템은 회계, 인사급여, 세무신고 데이터를 심층 분석해 회계처리, 부가세신고, 법인세(종합소득세) 신고의 오류와 실수를 찾아 주는 프로그램으로 분석에 필요한 각종 DB를 더존에서 자체 구축해 활용함으로써 매우 정밀하게 검증을 해주는 것이 특징이다.

 

이러한 세무회계 MRI 시스템은 국세행정 변화와 보조를 같이해 궁극적으로 세무회계사무소에서 세무 성실신고를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국세청의 과세정보 수집과 분석 기술의 고도화 추세에 세무회계사무소가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솔루션이 비로소 탄생한 것이다.

 

그간세무회계사무소는 국세행정 IT시스템의 변화와 발전을 가장 실감나게 체험해 왔다. 과거에는 세무신고 후 2~3년이 지나야 불부합자료 등을 통보 받았으나 최근에는 2~3개월이면 검증이 완료되어 수정신고 안내문을 받게 되는 변화를 겪어왔다.

 

그런 가운데 지난 2월 23일 국세청이 국세정보시스템(TIS)의 차세대시스템을 개통했다. 분명 차세대시스템은 기존 시스템보다 과세자료 수집과 정보 분석능력이 뛰어날 것이 자명한 가운데,  세무신고를 성실하게 하지 않으면 바로 세금이 부과될 수 있는 그런 시대가 도래한 것이다.

 

문제는, 이러한 환경변화에 세무회계사무소가 발 빠르게 대처하기란 쉽지 않다는 것이다. 수임업체에서 보내 준 증빙의 구체적인 발생 사유를 일일이 파악하는데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결국 업무과실을 최소화하려는 세무회계사무소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실수가 발생하게 되며, 이러한 과실로 인해 세무대리인이 부담하는 비용이 연간 수십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실제로 더존측은 세무회계 MRI 시스템을 출시하기 전에 세무회계사무소 몇 곳을 대상으로 필드 테스트를 해본 결과 놀랍게도 수임업체의 70~80%에서 오류가 발견됐다고 한다. 특히 꼼꼼히 잘 관리하고 있다고 자부하던 세무회계사무소에서도 전체 수임업체의 절반 가량에서 오류가 발견되자 무척 당황했다는 후문이다.

 

이로인해 세무회계 MRI 시스템이 세무회계사무소의 가장 현실적인 고충을 해결해 줄 것으로 기대되며, 더존이 향후 프로그램 차별화 전략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더존의 PS개발본부장 김재윤 전무는 “세무회계 MRI 시스템은 더존이 클라우드와 빅데이터 처리기술로 만든 업무혁신의 좋은 본보기이다. 앞으로 이러한 기술을 적용하여 세무회계사무소에 더욱 많은 혜택을 줄 수 있을 것” 이라고 말했다.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