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 태어난 아기를 살해한 뒤 쓰레기봉투에 담아 버린 매정한 3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관악경찰서는 영아살해 혐의로 미혼모 손모(32·여)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손씨는 지난달 11일 오전 2시께 관악구 미성동의 한 빌라 앞에 숨진 여자 아이를 쓰레기봉투에 담아 버린 뒤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숨진 여자 아이는 태어난 지 나흘된 신생아로, 발견 당시 옷을 걸치지 않은 맨 몸 상태였다.
경찰은 숨진 영아의 사망 원인을 확인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 의뢰한 결과 사인 불명(Unknown)' 답신을 받았다.
경찰은 손씨에 대한 조사를 마치는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