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면분할 결정 이후 아모레퍼시픽과 아모레G의 개인투자자 거래 비중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가 2일 액면분할 결정 공시(3월3일) 전후 두 종목의 주가와 시가총액, 개인투자자 거래량 비중 등을 비교한 결과 개인투자자 거래량 비중은 각각 36.1%, 17.3% 증가했다.
액면분할 후 주가가 낮아지면 개인투자자의 접근이 쉬워져 유동성이 증가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미리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하루 평균 거래량도 아모레퍼시픽이 27.9%, 아모레G가 3.6% 늘었다. 개인투자자들의 참여 확대가 일 평균 거래량을 늘린 것으로 분석된다.
주가는 각각 17.3%(286만원→335만5000원), 17.4%(127만8000원→150만원) 올랐는데 같은 기간 코스피 지수의 상승률이 2%(2001.38포인트→2041.03포인트)에 불과한 것과는 큰 차이를 보였다.
거래소 관계자는 "액면분할을 하면 개인투자자 거래량 비중 및 유동성 증가, 주가 상승, 기업가치 증대 등의 효과가 있다"며 "이들의 선순환 구조에 의해 시너지 효과가 확대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