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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6.21. (토)

경제/기업

쌀, 김치 등 식품 원산지 거짓표시 업체 무더기 적발

식품 원산지를 거짓으로 표시해 판매를 해오던 서울 소재 음식점들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은 지난달 9일부터 27일까지 쌀 소비량이 많은 대도시 음식점 등을 대상으로 '원산지 부정유통 기획단속'을 추진한 결과 원산지 표시를 위반한 193개소 업체를 적발했다고 2일 밝혔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은 이번에 적발된 193개 업체 중 원산지를 거짓 표시한 139개 업체에 대해서는 형사 입건을 실시하는 한편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고 판매를 해온 54개 업체에 대해 과태료를 부과할 예정이다.

위반 품목별로 살펴보면 배추김치가 80건으로 37.0%를 차지했다. 뒤를 이어 쌀 38건(17.6), 돼지고기 27건(12.5), 쇠고기 26건(12.0) 순으로 나타났다.

배추김치는 중국산(1만원/10kg)보다 국내산이 2~3배 높은 가격으로 시중에서 거래돼 높은 위반율을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농과원 김대근 원장은 "앞으로도, 원산지 표시 위반 개연성에 따라 구축한 DB 분석, 과학적 유전자 판별법 활용 등을 통해 체계적으로 단속해 소비자와 생산자를 보호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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